2분기 서울시민 체감 경기 3.3p 상승…주 2.3회 비대면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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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서울시민 체감 경기 3.3p 상승…주 2.3회 비대면 소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6.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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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가 상승하고 소비자 74,7%가 비대면 소비활동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이 29일 발표한 ‘2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비대면 경제’에 따르면 서울시 소비자태도지수는 2분기 86.1로 전 분기 대비 3.3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향후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여부와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책효과, 실물경제 회복 체감정도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의 소비자태도지수. [자료=서울연구원]
서울의 소비자태도지수 추이. [자료=서울연구원]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72.4를 기록했다.

미래생활형편지수는 5.9포인트 상승한 91.3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둔화 기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지침 변화, 긴급재난지원금과 같은 경기부양정책의 영향 등으로 생활형편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1.2포인트 하락한 77.5, 주택구입태도지수는 20.7포인트 상승한 73.5로 조사됐다. 1분기 큰 폭으로 하락했던 주택구입태도지수는 매물소진, 풍부한 유동성 등에 힘입어 상승으로 전환됐다.

비대면 소비활동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7%였으며 유경험자는 주 평균 2.3회 비대면 소비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대면 소비활동 경험 분야는 주로 음식(54.0%), 쇼핑(37.2%), 금융(6.6%)에 집중돼 있었고 대면 방식 대비 비대면 방식 선호가 높은 분야는 오락(70.7%), 금융(70.4%), 쇼핑(60.1%) 등 순이었다.

유경험자는 비대면 소비활동을 선호하는 이유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음(42.6%),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대인 접촉 부담(28.2%), 편리한 결제(15.4%) 등을 주로 선택했다.

유경험자의 80.1%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비대면 소비활동을 하겠다고 답했으며 미경험자도 비대면 소비활동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33.6%)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22.0%)보다 높아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비대면 소비 활성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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