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헌책 팔고 사는 온라인 ‘한 평 책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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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헌책 팔고 사는 온라인 ‘한 평 책방’ 운영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5.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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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은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헌책 공유시장 ‘한 평 책방’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민 누구나 자신의 헌책을 판매하고 청계천 헌책방·인기 작가·유튜버 등의 헌책을 구매할 수 있다.

헌책팔기&교환하기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6월9일까지 ‘구글폼 신청페이지’를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헌책사기는 오는 6월17~30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입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헌책 판매자·구매자가 되는 비대면 헌책 공유마켓으로 운영된다. 기간 동안 시민들은 온라인 신청 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소중한 헌책을 권당 5000원에 판매하거나 다른 책으로 교환하기를 신청할 수 있다.

구글폼 신청서(https://url.kr/r7fxne)를 제출한 후 ‘한 평 책방 운영사무국’으로 본인의 헌책을 보내면 된다. 시민 판매자를 통해 모아진 헌책들은 일주일간의 꼼꼼한 검수 작업과 ‘한 평 책방’만의 특별한 포장 작업을 거쳐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청계천 헌책방거리의 헌책방 15개소와 특색 있는 독립서점, 베스트셀러 작가, 인기 유튜버 등도 헌책 판매자로 참여한다. 헌책방·독립서점 운영자, 작가, 유튜버가 추천하는 보물 같은 헌책도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방문객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계천 헌책방거리의 헌책방 15개소와 독립서점 5개소에서 총 300권의 헌책 판매 신청을 받아 판매하며 각 독립서점별 특색을 살린 북큐레이팅도 만날 수 있다.

또한 북튜버(book+youtuber) 겨울서점과 베스트셀러 작가 정문정, SNS 감성작가 새벽세시 등도 특별 판매자로 함께 한다.

시민·헌책방·독립서점·작가·유튜버 등 다양한 판매자들로부터 모인 소중한 헌책들은 ‘한 평 책방’만의 특별한 패키지로 포장돼 테마별 ‘블라인드 북’으로 만들어진다. 오는 6월17~30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올해 ‘한 평 책방’은 독립서점 이후북스와 협력·운영된다. 이후북스는 독립출판물, 소규모 출판사의 책 등을 판매하는 동네책방이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한 평 책방’을 통해 시민들이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나눔과 공유의 가치를 실천하며 독서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헌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청계천 헌책방거리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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