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시중은행 대출잔액 사상 처음 125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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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시중은행 대출잔액 사상 처음 1250조원 돌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1.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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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금융감독원>

시중은행의 대출 잔액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이 늘어나면서 사상 처음 125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2014년 11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전달보다 9조7000억원이 증가한 125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대출은 7000억원 감소한 180조7000억원, 중소기업대출은 4조9000억원 증가한 528조7000억원, 가계대출은 6조원 증가한 512조7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은 전달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한 반면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은 각각 증가했다. 다만 증가폭은 축소됐다.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0.89%로 전달 0.90%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6000억원으로 연체정리규모 1조6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1.10%로 전달 1.09%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5%로 전달 0.75%와 동일한 수준이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22%로 전달 1.21%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원화) 연체율은 0.62%로 전달 0.65%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0.49%로 전달 0.54%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94%로 전달 0.89%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1월 연체율은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하락하는 등 개선 추이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다만 일부 취약업종 대출의 부실화 및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 악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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