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시장점유율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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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 시장점유율 고공행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4.01.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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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569만명 수송···전년 대비 20%↑
▲ 대표적인 국적 저가항공사 진에어 항공기 (사진제공: 진에어)

저가항공사의 시장점유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적 저가항공사 수송량이 전년(1305만명) 대비 20% 상승한 1569만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전체 국적기 수송량 증가율 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체 국적기 수송량은 2012년 5340만명에서 지난해 5561만명을 기록했다.

2005년 연간 418회 운항 및 2만1000명으로 출발했던 저가항공사의 이용실적은 2013년 10만7000회 운항 및 1569만명 이용실적을 기록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또한 시장점유율은 2012년 18.8%에서 2013년 21.4%로 상승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선의 경우 전체 21개의 노선 중 저가항공사가 운항 중인 6개 노선에서 전년(947만명) 대비 13.8% 증가한 1078만명을 수송했다.

지난해 국내선 이용자(2235만명)의 48%를 수송해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유지한 한편 김포-제주 등 3개 노선은 2012년에 이어 50% 이상을 점유했다.

국제선의 경우 취항노선 증가 및 해외여행 증가로 인해 전년(359만명) 대비 37% 증가한 491만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적기 이용자(3326만명)의 9.6%를 수송하는 등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갔다.

17만명 이상 수송 노선 중 인천-홍콩(8.1%→7.9%)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점유율이 증가한 것이다.

또한, 에어피치(인천-오사카 16.9→33.2만명), 에어아시아재팬(인천-동경 1.3→9.5만명), 세부퍼시픽(인천-칼리보 3.8→11.3만명) 등 외국계 저가항공사의 운항실적도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외국 저가항공사 취항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 등 부정적 요인은 있다”면서도 “국적 저가항공사들이 항공기 추가도입, 국제노선 확대, 국제선 여객 증가추이 및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감안할 때 저비용항공사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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