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3만개 돌파…부가가치·일자리 창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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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3만개 돌파…부가가치·일자리 창출 기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1.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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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개를 넘어섰다.

중소기업청은 13일 기준 국내 벤처기업 수가 3만21개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벤처기업 수는 1998년 2042개에서 2006년 1만2218개, 2010년 2만4645개로 증가하다 지난 13일 3만21개를 기록했다.

벤처기업은 1980년대 말 시작 이래 정부의 육성정책에 힘입어 2000년대 초 벤처 중흥기를 거쳐 양적·질적으로 지속 증가하면서 국내 경제의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왔다.

특히 벤처창업으로 출발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벤처출신 기업은 2013년 기준 642개사로 전체 중견기업의 16.7%에 달했다.

벤처기업의 2013년 총 매출액은 198조7000억원으로 GDP 1428조3000억원의 13.9%로 차지했으며 평균매출액은 68억4000만원으로 중소기업 평균 28억4000만원의 2.4배에 이르렀다.

2013년 기준 총 고용수는 72만명으로 전체 산업체 근로자수 1489만명(2012년 기준)의 4.8%였으며 평균고용은 24.7명으로 중소기업 평균 3.9명(2012년 기준)보다 6.3배나 됐다.

벤처기업이 3만개를 넘어선 것은 벤처생태계 태동 20년, 모태펀드 운영 10년과 함께 혁신성 있는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경제 환경에서 역동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벤처기업이 현 추세대로 성장한다면 2017년 3만5000개에 이르고 전체 매출액도 230조에 이르는 등 중소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거대기업군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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