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바모터쇼서 ‘올 뉴 투싼’ 최초 공개…글로벌 SUV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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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바모터쇼서 ‘올 뉴 투싼’ 최초 공개…글로벌 SUV 시장 공략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3.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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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올 뉴 투싼.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3일(현지시각)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 신형 올 뉴 투싼(All New Tucson)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글로벌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 뉴 투싼은 이달 국내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유럽과 미국시장 등에서도 판매에 돌입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미래를 보여주는 올 뉴 투싼의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들을 현대차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현대차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지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뉴 투싼은 대담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 등을 갖춘 SUV 차량이다.

전면부에 대형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계승하고 그릴과 헤드램프가 자연스럽게 연결돼 대담한 전면부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에도 간결하지만 날렵하고 강렬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대담한 측면 실루엣을 완성했고 투톤의 사이드 가니쉬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스포티함을 더했다.

또한 수평 라인을 강조한 간결한 디자인과 좌우로 확장된 날렵한 리어 콤비 램프로 후면부 디자인을 구현해 미래지향적이고 트렌디한 감각을 완성했다.

특히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45mm와 2670mm의 휠베이스를 갖췄으며 기존 모델 대비 전장 65mm, 전폭 30mm가 증가한 대신 전고가 10mm 낮아져 더욱 커진 차체와 안정적이고 볼륨감 있는 차체로 한층 날렵한 외관 이미지를 보여준다.

기존 모델 대비 30mm 길어진 휠베이스는 물론 기존 모델(465ℓ) 대비 10% 증가한 513ℓ의 트렁크 적재 용량 등 동급 최고의 실내공간과 적재공간도 갖췄다.

올 뉴 투싼 디젤 유럽 모델은 배출가스 최소화와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최고출력 115ps, 최대토크 28.6kg·m의 U2 1.7ℓ 엔진과 최고출력 136ps, 최대토크 38kg·m(저마력), 최고출력 186ps, 최대토크 41kg·m(고마력)의 R2.0ℓ 엔진이 적용됐다.

또한 감마 1.6ℓ GDi 엔진은 최고출력 132ps, 최대토크 16.4kg·m, 7단 DCT가 적용된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은 최고출력 175ps, 최대토크 27kg·m의 뛰어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유럽형 신형 투싼을 체코공장(HMMC)에서 생산해 유럽 현지 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올 뉴 투싼 뿐 아니라 유럽 현지 전략모델인 신형 i20 쿠페 및 i30·i40·ix20, 친환경 올 뉴 투싼 48V 하이브리드 쇼카 및 디젤 PHEV 쇼카, i10·i20·싼타페 등 양산차와 고성능 i20 월드랠리카 등 총 16대 차량을 전시한다.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선을 보인 i20 3도어 모델인 i20 쿠페를 통해서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주력 차급인 B세그먼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유럽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i20 쿠페는 i20보다 25mm 낮아져 스포티한 루프라인과 역동적인 휠 디자인으로 쿠페 모델이 가진 공격적인 특징을 강조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에 하단부가 넓은 육각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17인치 알로이 휠 및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하고 오렌지 컬러 포인트를 가미한 감각적 디자인으로 성능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유럽 신세대 운전자를 적극 공략한다.

현대차는 다음 달부터 신형 i20 쿠페의 유럽 판매를 시작하며 터키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i30·i40·ix20 등 유로6 규제에 대응하고 육각형 모양 라디에이터 그릴로 패밀리룩을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한 i시리즈 모델들을 상반기 중 본격 판매에 돌입해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는 배출가스 규제와 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추세를 반영해 신형 투싼을 기반으로 48V 하이브리드와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이하 PHEV) 신기술을 적용한 쇼카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다.

올 뉴 투싼 48V 하이브리드 쇼카는 R2.0 디젤 엔진에 48V 배터리와 소형 전기모터, 컨버터 등이 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배기가스를 줄이고 연비를 향상시킨 차량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감속할 때 버려지는 엔진의 동력 에너지를 벨트구동 방식의 전기모터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48V 리튬 이온 배터리를 충전한 후 가속할 때 다시 동력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파워트레인의 효율을 높인다.

이를 통해 기존 양산 디젤 모델에 비해 엔진의 저중속 회전 영역에서의 성능을 높여 109g/km의 CO₂배출량에 엔진 최고출력 136ps, 최대토크 38kg·m,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4ps, 최대토크 4.1kg·m의 힘을 발휘한다.

올 뉴 48V 하이브리드 쇼카와 함께 선보일 올 뉴 투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쇼카는 기존 하이브리드의 특성에 외부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해 전기차 모드로 가능한 주행 거리를 연장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료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1.7ℓ U2 디젤 엔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한 것으로 50kW 전기모터와 7단 DCT를 적용해 엔진 최고출력 115ps, 최대토크 28kg·m 및 전기모터 최고출력 68ps, 최대토크 20.3kg·m를 구현했다.

10.7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50km을 주행 가능할 뿐만 아니라 CO₂배출량은 48g/km 이하로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현대차는 WRC에 참가하는 i20랠리카를 전시하는 한편 가상현실을 통해 WRC 경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HYUNDAI VR+’를 4D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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