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도 쉬지 않는 자영업자 늘었지만 알바생 고용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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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도 쉬지 않는 자영업자 늘었지만 알바생 고용은 감소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4.02.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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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에도 쉬지 않고 일하겠다는 자영업자는 늘었지만 연휴 기간 근무할 알바생 고용에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이다.

알바천국은 자영업자 92명에게 ‘설 연휴 계획’을 묻자 81.5%가 설연휴에도 매장을 운영할 것이라 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 결과(76.7%)보다 4.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설 연휴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총 4일인데 연휴 내내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자영업자는 40.2%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4.8%포인트)했지만 연휴 중 1~3일가량 운영을 지속하겠다는 응답은 41.3%로 9.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설 연휴에도 쉬지 않는 이유에는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났다. 설 연휴 매출과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서(34.7%·복수응답)와 조금이나마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34.7%)가 가장 많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업종 특성상 설 연휴가 대목이라서(26.7%), 기존 영업일에 해당되기 때문에(26.7%), 고향 방문·여행 등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13.3%) 등이 뒤이었다.

실제로 설 연휴 매출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늘어날 것(44.0%)이란 전망이 가장 많았고 비슷한 수준이거나 줄어들 것이란 답변은 각각 33.3%, 22.7%로 집계됐다.

설 연휴 시즌에 매장을 운영하려는 자영업자 중 알바생 고용 계획을 밝힌 비율은 절반가량(52.0%)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동일 조사 결과(55.1%)보다 소폭 감소했다.

대체로 연휴 휴무·퇴사 등 기존 알바생들의 부재로 인한 충원(59.0%·복수응답)을 위해 고용에 나선다고 답했으며 채용하고자 하는 알바생은 설 연휴 시즌 일주일 이하로 근무하는 초단기 알바생(35.9%)과 설 연휴부터 6개월 이상 근무 가능한 장기 알바생(33.3%)으로 양극화됐다.

설 연휴에 근무하는 알바생에게 지급할 시급은 평균 1만615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설 연휴에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지만 신규 알바생을 고용하지 않겠다고 답한 자영업자들 중 19.4%는 나 홀로 근무할 예정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알바생 인건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응답했다.

한편 알바천국은 ‘2024 설날 알바 채용관’ 서비스를 운영하며 백화점∙마트, 매장관리∙판매, 유통∙생산, 포장∙분류, 택배∙배달 등 명절 시즌에 특화된 주요 업직종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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