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사고 사회적 비용 26조2833억원…연간 GDP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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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사고 사회적 비용 26조2833억원…연간 GDP의 1.2%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4.02.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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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은 2022년 기준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약 26조원에 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단이 2022년 기준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 비용, 사회기관비용을 화폐가치로 환산한 사회적 비용은 약 26조2833억원으로 전년(2021년) 대비 2.6% 감소했다. 이는 연간 GDP의 1.2%, 국가예산의 4.3%에 해당한다.

연도별 도로교통 사상자와 사회적 비용 현황(2018∼2022년). [자료=도로교통공단]
연도별 도로교통 사상자와 사회적 비용 현황(2018∼2022년). [자료=도로교통공단]

사회적 비용 중에는 사망자·부상자 발생 등으로 인한 인적피해비용이 12조6040억원(48.0%)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도로교통사고 사상자는 총 194만520명으로 매 16초마다 1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해 인당 약 650만원의 인적피해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사고 인적피해 사상자에 따른 1인당 평균 사고비용을 보면 사망 5억3379만원, 중상 6890만원, 경상 520만원, 부상신고 268만원으로 분석됐다.

인적피해비용 다음으로는 차량손상 등 물적피해비용이 11조9763억원(45.6%), 교통경찰·보험회사·구조·구급 등 사고조사와 처리에 소요되는 사회기관비용이 1조7030억원(6.5%)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 김중효 정책연구처장은 “우리나라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2년 역대 최저 수준인 2735명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사회적 비용은 연간 26조원으로 여전히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무엇보다 교통사고의 사회·경제적 요인에 대한 정밀 진단으로 현실적인 안전 대책 제시와 근본적인 안전관리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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