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사업화 R&D 184억원 지원…29개 신규과제에 10억원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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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기술사업화 R&D 184억원 지원…29개 신규과제에 10억원 이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4.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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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보유한 창의적 아이디어·기술과 대학·출연(연) 등이 보유한 기술의 중소기업 이전을 통해 사업화·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지원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R&D 예산중에서 중소기업 전용 지원예산을 신설해 12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작년보다 53% 증가한 184억원으로 61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국토교통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은 기존에 지원중인 계속과제 32개 외에 올해 초 112개 과제를 접수받아 3월 선정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29개 신규과제를 선정했다. 이번에 협약체결을 통해 중소기업에게 과제당 10억원 이내의 R&D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선정된 대표적인 과제로는 ‘건식세척기술을 이용한 철도 도상자갈 재생장치 개발’(오이코스)과 ‘도로 터널 내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처리장치 개발’(리트코) 등을 꼽을 수 있다.

건식세척기술을 이용한 철도 도상자갈 재생장치는 기존 철로 주변의 기름 누유 등으로 오염된 자갈을 물로 씻는 습식세척방식을 개선해 모래 등 미세입자를 뿌려 오염된 부분을 깎아내는 건식세척방식의 장치와 처리공정을 개발하는 것으로 습식세척방식 대비 50%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 터널 내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처리장치는 터널 내에서 차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전기집진장치로 처리하던 방법을 개선해 미세먼지와 유해가스까지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는 것으로 개발에 성공할 경우 터널 내 환경개선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기술사업화 지원을 받은 기술로 인한 누적 매출규모는 약 1022억원으로 정부출연금 투자대비 11.7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러한 국내 성장의 발판을 통해 국토교통 분야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여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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