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라인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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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라인 착공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5.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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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기공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함께 기공 발파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본격적인 평택 반도체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7일 경기도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서 반도체단지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라인 건설에 착수했다.

‘미래를 심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 윤상직 산업부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고객사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는 총 부지 면적이 289만㎡(87.5만평, 축구장 약 400개 넓이)로, 현재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 단지인 기흥∙화성 단지를 합한 면적(91만평)과 맞먹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 부지에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1기를 건설하고 2017년까지 1단계로 총 15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투자로 41조원의 생산유발과 15만명의 고용창출 등 경제파급 효과가 예상되며 소재, 설비와 같은 전후방 산업의 발전을 통한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되는 평택 반도체 라인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라인으로 조성되며 2017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최신 반도체 제품을 생산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모바일, 서버 시장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차세대 IoT 시장까지 선점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40주년을 맞이한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은 현재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22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기공식에서 평택 반도체단지가 미래 40년의 반도체 역사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임을 천명했다.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기술 불모지에서 시작한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평택 반도체단지가 미래창조경제 구현에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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