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제품 누적 판매 8억톤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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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제품 누적 판매 8억톤 달성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9.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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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 1972년 처음 철강제품을 생산해 판매한지 43년 만에 누적 판매 8억톤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철강제품 8억톤은 중형자동차 9억4000만대,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 2만척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8억톤 가운데 열연 제품이 2억7400만톤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이를 4.5인치(114.3mm) 굵기의 가정용 급수 배관으로 만들면 지구와 달을 32번 왕복할 수 있다.

철강제품의 기본인 열연은 쇳물을 굳혀 만든 쇳덩어리를 열을 가하면서 넓게 편 제품으로 파이프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 건축재, 형강 등에 쓰인다.

포스코가 자동차 강종에 본격적으로 집중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에는 냉연제품의 누적 판매량이 열연제품을 앞질렀다.

2001년부터 2015년 8월까지 누적 판매된 냉연제품은 총 1억8114만톤으로 같은 기간 판매된 열연제품 1억2814만톤보다 5300만톤 더 생산했다.

냉연 제품은 열연재를 소재로 뜨겁지 않은 상태에서 압연해 만든 제품으로 표면이 미려하고 가공성이 우수한 고급 철강재다.

이 철강재는 자동차,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정용품에서 산업기기, 각종 건자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되는 제품이다.

후판, 선재, 스테인리스스틸, 전기강판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도 포스코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앞세워 수익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포스코는 월드 프리미엄 제품 판매비율을 2014년 33%에서 2016년 45%, 2020년 60%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오인환 철강사업본부 본부장은 “철강제품 8억톤 누적 판매라는 역사적 기록 달성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결과”라며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글로벌 톱 철강사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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