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빅데이터 기반 무선 네트워크 설계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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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빅데이터 기반 무선 네트워크 설계 시스템 도입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9.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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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의 구성원들이 전국을 2억5000만개의 격자로 나눠 고객들의 무선통신환경·트래픽 등의 정보를 수집해 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환경을 설계하는 빅데이터 기반 무선 네트워크 설계 시스템인 모이라를 운용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반 무선 네트워크 설계 시스템인 ‘모이라’(MOIRA)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모이라는 기지국 한 국소(기지국 계량 단위)를 관리기준으로 삼아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현재의 시스템과 달리 전국을 ‘20mX20m’ 크기의 격자 형태로 나눠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나눠진 약 2억5000만개의 격자에서는 무선환경 품질 정보는 물론 데이터 트래픽, 시스템 품질 등 하루 23억개에 달하는 다양한 정보를 모이라 시스템을 통해 빅데이터로 분석한다.

SK텔레콤은 이렇게 모아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세밀하고 정교하게 네트워크를 설계 또는 관리해 고객들에게 최고·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이라의 도입으로 보다 빠르고 정확한 무선 네트워크 분석·설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의 경우 네트워크의 품질을 인력이 직접 현장에서 측정하고 해당 결과와 다른 데이터들을 수동으로 모아서 분석해야 했던 탓에 많은 인력의 투입은 물론 네트워크 환경의 개선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

이 외에도 와이파이 등을 통한 위치정보 데이터베이스와 건물 내 품질 분석을 통해 실외뿐만 아니라 빌딩이나 각종 건축물 등 실내 품질까지 관리·예측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 최승원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모이라 도입으로 설계, 운용, 품질관리 등 네트워크 전반의 품질 수준이 한 차원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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