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 성인남녀 10명 중 6명, “학력이 취업에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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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 성인남녀 10명 중 6명, “학력이 취업에 방해”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0.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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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본인의 학력이 오히려 취업에 방해가 된다고 느꼈다.

12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대학 진학 성인남녀 3373명을 대상으로 학력이 취업에 방해가 된다고 느낀 경험을 조사한 결과 56.7%가 있다고 답했다.

학력별로 살펴보면 전문대학이 70.1%로 가장 많았고 4년제 대학은 52%였다. 대학원 이상의 고학력자도 절반 이상인 56%가 취업에 방해된다고 느끼고 있었다.

취업에 방해가 된다고 느낀 이유로는 지원 가능한 곳이 제한적이라서(53.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학력에 따라 대우해주는 것이 달라서(36.7%), 기대치에 비해 전문성이 부족해서(23.3%), 기업에서 고학력자를 꺼려해서(20.6%), 학문과 실무의 차이가 커서(20.5%)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들 중 42.5%는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다면 다시 대학에 진학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다른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진학 대신 기술 습득(48.6%), 유학(31.9%), 고시 준비(11.8%), 창업 준비(7.7%) 순이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학력이라는 간판이 아닌 능력중심의 평가가 점점 확산되는 추세”라며 “진학 선택 시 뚜렷한 목표를 설정해야 하며 그에 맞는 전공을 선택해 꾸준히 지식을 습득하고 전문성을 쌓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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