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M과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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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M과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공동개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10.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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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LG전자는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개발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GM 차세대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해 기존 자동차 부품회사가 아닌 IT 기업 LG전자를 택한 것이다.

GM은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면서도 합리적 가격의 전기차를 상용화하기 위해 GM이 보유한 전기 모터 설계, 배터리 제어 기술, 자동차 시스템 검증 능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분야 등에서 LG전자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양사는 한번 충전으로 320km 이상 주행 가능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쉐보레 볼트 EV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GM은 내년 말부터 미국 미시간 주 오리온 공장에서 쉐보레 볼트 EV를 양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모터를 비롯해 인터터, 차내충전기, 전통컴프레셔, 배터리팩, 급속충전통신모듈, 전력분배모듈, 배터리히터, DC-DC컨버터,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핵심부품과 시스템 11종을 공급할 예정이다.

GM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총괄 마크 로이스(Mark Reuss) 부사장은 “GM은 전기차 분야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파괴적 혁신이 필요했다”며 “쉐보레 볼트와 스파크 EV에서 구축한 기술력과 LG의 경험을 살려 그동안 고객들이 접할 수 없었던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합리적 가격으로 상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 VC사업본부 이우종 사장은 “GM의 전기차 개발 파트너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미래 자동차의 핵심부품 개발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GM과 협력을 발판으로 IT 기업인 LG전자가 전기차 시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GM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이미 4G LTE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온스타에 차량용 통신 모듈을 공동 개발해 독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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