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사무총장 등 대전창조센터 방문…대한민국 창조경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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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사무총장 등 대전창조센터 방문…대한민국 창조경제 주목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0.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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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대전센터를 방문한 앙헬 구리아 OECD사무총장(왼쪽 두번째)이 임종태 대전센터장(맨 오른쪽)의 안내를 받으며 대전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SK그룹 제공>

사우디 과학기술처장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이 연달아 대전창조센터를 방문하면서 대전창조센터가 정상회의 기간 필수 탐방 코스로 부상했다.

SK는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지난 20일 윤종원 주OECD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 등과 함께 대전창조센터를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정상회의 기간 중 특별강연을 통해 창조경제를 높게 평가했던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대전창조센터의 벤처기업 육성전략 등을 상세히 물어보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세계과학기술포럼 특별강연에서 “창조경제는 한국의 성장 패러다임을 산업화 경제에서 과학기술 혁신과 창의성에 기반한 구조로 전환한 것”이라며 “핀란드의 연구개발(R&D) 혁신전략, 독일의 첨단기술전략과 함께 가장 성공적인 국가혁신전략”이라고 말했다.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대전창조센터를 방문해 첨단기술을 활용해 창업한 기술벤처 4곳의 시연회도 관람했다.

한 시간여 현장 방문을 마친 뒤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하이테크에 기반한 벤처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정말 좋은 모델”이라며 “일자리는 대기업이 아닌 새로 시작하는 회사가 창출하는데 이런 기관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회사들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투르키 사우드 빈 모하메드 알 사우드 과학기술처장이 대전창조센터를 방문했다.

투르키 처장은 사우디 왕자이면서 과학기술로 사우디의 성장 동력원을 찾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대전센터와의 협력 모델 구축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투르키 처장은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사우디도 정부가 혁신을 주도하면서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창조경제식 협력 모델을 서둘러 도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센터와 SK, 사우디텔레콤 등 3자가 진행하는 창조경제 이식 작업에 사우디 정부가 참여하는 4자간 구도를 형성해 사우디판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지난 2008년부터 실리콘밸리 등 해외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한 뒤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벤처기업을 육성해 왔으며 최근에는 인큐베이팅 기관을 설립하는 등 육성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이 외에도 22일에는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른 국가 장차관 인사 10여명이 대전창조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임종태 대전센터장은 “창조경제식 창업시스템으로 고용창출 등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창조경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 브랜드가 됐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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