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5개월 연속 상승…경기 판단·전망은 다소 비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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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5개월 연속 상승…경기 판단·전망은 다소 비관적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11.2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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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가 5개월 상승하며 작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현재 경기와 향후 경기 전망은 다소 비관적이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2003~2014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과 2월 각각 102, 103을 기록한 이후 5월에는 105까지 상승했지만 메르스 여파로 6월에는 99를 기록하며 2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후 7월 100, 8월 102, 9월 103, 10월 105 등으로 5개월째 회복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 <자료=한국은행>

그러나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세부항목 가운데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은 상승했지만 현재생활형편지수, 생활형편전망은 제자리걸음이었고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은 오히려 하락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92, 100로 전달과 동일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가계수입전망CSI는 102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으며 소비지출전망CSI는 110으로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과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79, 89로 2포인트씩 하락했으며 취업기회전망CSI는 89로 1포인트 내려간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114로 8포인트씩 올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각각 88, 94로 전달보다 1포인트씩 하락했으며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는 각각 104, 99로 전달과 같았다.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가계의 물가수준전망CSI는 132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주택가격전망CSI는 113으로 6포인트 하락했으며 임금수준전망CSI는 115로 전달과 같았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4%, 2.5%로 전달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5.9%), 집세(53.7%), 공업제품(31.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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