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호 전 대주 회장 5억 노역에 분노한 광주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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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호 전 대주 회장 5억 노역에 분노한 광주시민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3.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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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민주화운동 동지회는 26일 광주 지산동 법원 앞에서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일당 5억 노역 중단과 은닉 재산 환수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광주·전남 민주화운동 동지회 김광수 회원 제공>

400억원대 벌금과 세금을 내지 않고 해외로 도피한 후 골프와 도박을 즐긴 허재호(72) 전 대주그룹 회장에게 노역일당 5억원을 선고한 사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26일 광주 지방법원 앞에서 열렸다.

광주·전남 민주화운동 동지회는 이날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역 일당 5억원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도 전례가 없는 전대미문의 최고 금액의 노역장 유치 환산금액”이라며 “지금의 국민들은 허재호를 비호하며 형량을 감축하고 벌금을 축소한 검찰과 법원의 행위에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지회는 “대한민국 사법부는 허재호의 일당 5억 노역을 중단하고 그가 숨긴 모든 재산을 낱낱이 추격해 환수하라”고 요구했다.

또 “상식을 벗어난 판결을 내린 장병우 판사는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고 “비상식적인 판결을 집행한 사법부의 반성”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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