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액·상습체납자 7278명 명단 공개…1인당 평균 1억5000만원 체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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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액·상습체납자 7278명 명단 공개…1인당 평균 1억5000만원 체납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12.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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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4일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총 7278명의 명단을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고 3000만원 이상 지방세를 체납한 자들이다.

25개 자치구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도 각 자치구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된다.

▲ <자료=서울시>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전 한솔그룹 부회장 조동만 씨로 체납액은 84억원이었다.

법인은 제이유개발이 체납액 113억원으로 작년과 동일했다.

신규 공개자 중 최고액 체납자는 개인의 경우 전 세일벤처투자 대표 최현주 씨(체납액 39억원)였으며 법인은 우리강남피에프브이(체납액 68억원)였다.

▲ <자료=서울시>

체납규모별로는 5000만~1억원 체납이 전체 45.8%(305명)를 차지했다.

개인 체납자(456명) 중 서울 거주자는 88.0%(375명)이며, 이중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거주자는 25.8%(110명), 체납액 기준으로는 37.8%(205억원)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명단에 오른 신규 공개자는 666명이며 총 체납액은 1028억원으로 1인당 평균 체납액은 1억5000만원이다.

개인 456명이 595억원, 법인 210명이 433억원을 체납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는 공개 기준 체납액을 3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강화해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의 실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민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재산을 은닉하고 명단공개에도 납부하지 않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특별관리 해나갈 것”이라며 “고액·상습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한다는 자세로 조세정의 실현과 세입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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