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직접금융 조달액 12조1411억원…전달보다 주식 발행 17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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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직접금융 조달액 12조1411억원…전달보다 주식 발행 175%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12.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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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통한 자금조달과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12조1411억원으로 10월 10조1759억원보다 1조9652억원(19.3%) 늘었다.

누적기준으로도 1년 전보다 9조5012억원(8.5%) 증가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이 가운데 주식 발행규모는 21건, 1조6440억원으로 전달 5975억원보다 1조465억원(175.1%) 늘었다.

1∼11월 누적기준으로는 145건, 7조1427억원으로 1년 전 110건, 4조5953억원보다 2조5474억원(55.4%) 증가했다.

기업공개는 코스닥 기업 12건, 코스피 기업 3건, 코넥스 기업도 1건으로 총 16건, 5531억원으로 10월 10건 4448억원보다 1083억원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건수는 전달 4건에서 5건으로 1건이 늘었지만 미래에셋증권이 956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발행총액은 전달 1527억원에서 1조909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11월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4971억원으로 10월 9조5784억원보다 9187억원(9.6%) 증가했고 1∼11월 누적 기준으로는 114조5777억원으로 1년 전 107조6239억원보다 6조9538억원(6.5%) 늘었다.

금융채를 제외한 일반회사채·은행채·ABS 발행 모두 전달보다 증가한 것이다.

11월중 회사채를 발행한 회사(ABS제외)는 하나은행(1조2966억원), 하나금융지주(6250억원), 신한은행(5300억원), 우리은행(4000억원) 등 주로 금융회사였다.

일반회사채는 45건, 3조9150억원으로 10월에 비해 발행건수(25건→45건)와 발행규모(2조2500억원→3조9150억원) 모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아자동차(3300억원), SK에너지(2000억원) 등 제조업이 1조5400억원, 통신업의 SK텔레콤이 3000억원, 지에스이피에스(1000억원), 한국남부발전(600억원) 등 전기·가스 및 수도산업이 2200억원 순으로 발행했다.

신용등급 AA이상 회사채가 38건, 3조4050억원(87.0%), 신용등급 A 회사채가 5건, 3700억원(9.5%), 신용등급 BBB 회사채는 2건, 1400억원(3.5%)이었다.

자금용도별로는 운영자금 2조850억원(비중 53.3%), 차환자금 1조5600억원(39.8%), 시설자금 2,700억원(6.9%) 순으로 발행했다.

운영자금 용도의 일반회사채 발행이 급감했던 10월 4042억원과 달리 11월에는 2조850억원으로 대폭 상승했으며 시설자금을 위한 발행은 5053억원에서 270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중기채가 1조8350억원(46.9%), 만기 5년 초과 장기채는 2조800억원(53.1%)이 발행됐다.

장기채는 주로 신용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금융 및 보험업부문의 AA이상 등급 회사들이 시설 및 운영 자금조달 목적으로 발행했다.

특히 코스피 상장기업인 하나금융지주(AA-)가 만기 30년 이상의 장기채를 발행했다.

금융채는 78건, 2조450억원으로 10월보다 1조5,950억원(43.8%) 감소했다. 카드사와 할부금융사가 발행한 금융채 모두 전달보다 줄었다. 특히 10월과 달리 11월에는 증권사와 보험사가 금융채를 발행하지 않았다.

은행채는 지방은행 발행이 전달 1700억원에서 11월 60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지만 시중은행의 은행채 발행은 1조8974억원에서 2조5566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전달보다 5492억원(26.6%) 증가했다.

11월중 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115조7366억원으로 10월 117조9572억원보다 2조2206억원(1.9%) 감소했다.

누적기준으로는 1201조원으로 1년 전 739조8000억원보다 461조2000억원(62.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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