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구인난 여전…사원급 가장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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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구인난 여전…사원급 가장 심해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2.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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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계획한 인력을 모두 뽑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89명을 대상으로 올해 계획한 인원만큼 채용에 성공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7.4%가 계획한 만큼 채용하지 못했다.

그 이유로는 적합한 인재가 없어서(63.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지원자 자체가 너무 적어서(31.9%), 입사자가 조기 퇴사해서(21.7%), 합격자가 입사하지 않아서(18.1%), 비용 문제 등으로 채용을 짧게 진행해서(3.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실제 채용한 인원은 계획한 인원의 평균 4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50%(25.3%), 10% 이하(22.9%), 80%(13.9%), 20%(9.6%), 70%(9%), 30%(8.4%)’ 등의 순이었다.

특히 사원급(51.2%)의 구인난이 가장 심각했으며 대리급은 24.7%, 과장급은 24.1%였다.

구인난을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직무는 제조·생산(20.5%)이었다.

다음은 영업·영업관리(15.7%), 서비스(10.2%), 연구개발(9%), IT·정보통신(7.2%), 재무·회계(6.6%) 등이 있었다.

인력을 제대로 충원하지 못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기존 직원들의 업무 과중(34.3%)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외에도 계획된 업무·사업에 차질(27.1%), 계속 채용 진행하느라 시간 낭비(24.1%), 기업의 발전 저해(7.2%)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들은 인력난을 겪은 이유로 낮은 기업 인지도(24.7%)를 1순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낮은 보수(17.5%), 열악한 근무환경(14.5%), 수도권과 떨어진 곳에 위치(12.7%), 기업 홍보 부족(9.6%), 부정적 이미지(3.6%) 등을 들었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을 겪지 않기 위해 근무환경 개선(42.6%, 복수응답), 내부 직원 만족도 증대(31.5%), 복리후생제도 강화(26%), 지원 자격조건 완화(17%) 등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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