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올해는 새로운 역사 만드는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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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올해는 새로운 역사 만드는 전환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1.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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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2016년 SK 신년회에서 최태원 회장(오른쪽)이 임직원들과 신년 인사를 나누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4일 “패기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국가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기는 일과 싸워 이기는 기질을 뜻하는 SKMS 용어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6년 SK 신년회에서 “올해는 국내외 경영환경이 상당히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2016년은 SK그룹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자신과 모든 CEO들이 앞장서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최 회장은 “지난해 그룹 창업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0조원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면서도 "우리가 받은 혜택을 사회에 돌려주고 보답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혁신을 통해 ‘따로’를 진화시키고 ‘또 같이’를 통해 ‘따로’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별 회사가 처한 환경과 사업구조 특성에 맞게 경영시스템을 설계하고 한층 업그레이드해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수펙스추구협의회는 각 사의 경영 인프라 수준을 높여 그룹의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솔직함과 신뢰의 기업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최 회장은 덧붙였다.

서로에게, 그리고 시장에게 솔직할 때 소통의 비용(Cost)이 줄어들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위기 극복의 원동력으로서의 패기를 다시 강조하며 “패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한 방향으로 힘을 모아 그룹의 안정과 성장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은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힌 이후 경영에만 전념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지난 2일에는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반도체 경영현황을 논의한 뒤 경쟁력 강화방안을 협의했다.

또 3일에는 올해 경영구상을 한데 이어 4일에는 신년회에 참석하는 등 새해 벽두부터 경영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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