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공동연구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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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공동연구소 설립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1.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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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난양공과대학교 캠퍼스에서 개최된 현대건설과 난양공과대학교의 공동연구소 개소식에서 프레디 보위 난양공과대학교 부총장(왼쪽 4번째부터), 고 치 키옹 싱가포르 경제개발청 이사 등 현지 관계자들과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장 이석홍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와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등 해외 명문 대학들과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싱가포르 이공계 명문대학인 난양공과대학교와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에 따른 공동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공동연구소에서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이 주관하는 5개의 핵심 연구 과제를 3년간 수행할 예정이다.

5개의 핵심 연구과제는 싱가포르 현지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오염 준설토 재활용 기술 개발, 정삼투막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담수화 기술 개발, 부유식 해상플랫폼 모듈과 계류시스템 개발, 취수와 배수 시설 설계 기술 개발, 지하공간 공사를 위한 초기 설계 기술 개발 등이다.

오염 준설토 재활용 기술 개발은 현재 화학약품 사용에 비해 톤당 1만원의 안정화비용을 절감하고자 하며 정삼투막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담수화 기술 개발은 기존 역삼투막 방식에 비해 에너지 소모를 감소시켜 약 25%의 전력 운영비 절감을 기대한다.

부유식 해상플랫폼 모듈과 계류시스템 개발은 항만 생산성을 5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과제로 삼았으며 취수와 배수 시설 설계 기술 개발은 공사비 과다 산정·리스크 절감을 목표로 삼았다.

지하공간 공사를 위한 초기 설계 기술 개발은 수요가 많은 싱가포르는 물론 베트남, 인도 등 신규 지하공간 관련 공사 사업이 예상되는 곳에서의 사업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난양공과대학교 교수진과의 공조 체제를 구축해 동남아 지역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과 공정상의 문제를 해결하며 기타 현지 우수한 대학·선진기관을 포함한 글로벌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등, 공동연구소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터널 굴착 공법(TBM) 분야의 세계적 연구기관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NTNU)와도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와 노르웨이 등 선진국 대학과 연이은 연구개발 협약 체결은 현대건설의 미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해외에서 연계된 사업을 찾아내 미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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