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올해 매출 65조7000억원 목표…유통·레저·태양광에 3조4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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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올해 매출 65조7000억원 목표…유통·레저·태양광에 3조4000억원 투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1.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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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호텔&리조트가 거제도에 건설 중인 복합리조트 조감도.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올해 65조7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60조2000억원보다 약 9% 증가한 목표로 2020년에는 매출 100조원에 이른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한화그룹은 29일 금춘수 경영기획실장이 주재한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올해 제조·건설·서비스·금융·태양광 등 대부분 계열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 65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화그룹은 국내외를 통틀어 약 3조4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해 투자한 2조5000억원 규모에서 12% 증가한 2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레저 분야 시설 투자 등을 통해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2015년과 동일한 1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등 4100명의 신입사원을 포함해 한화그룹 전체에 걸쳐 총 5100명을 새롭게 채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신규 채용인원은 지난해 말 한화그룹 전체 임직원수 4만495명의 12%에 이르는 대규모 채용규모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화그룹이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년 저조했던 실적에서 벗어나 의미 있는 실적개선을 이룬 한 해로 평가됐다.

특히 삼성 4개사 인수를 통한 방위사업과 석유화학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 시내면세점 사업권 획득, 태양광 사업 1조 수주와 흑자 전환 등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측면에서 의미가 큰 한 해였다.

이러한 연장선상에 있는 올해 한화그룹은 사업 경쟁력, 사업구조, 경영실적 등의 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한화그룹은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삼아 일류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를 결집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룹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끊임없이 격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또한 “기업 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청년고용이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을 지켜나가야 한다”며 청년고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올해를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선언하고 주력사업군 글로벌 1등 경쟁력 확보 전략 추진, 성과 부진 사업군의 내실화, 재무구조 강화 지속으로 선제적 리스크 대응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채용을 지속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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