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스팸 31.9% 감소…대리운전 문자스팸은 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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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스팸 31.9% 감소…대리운전 문자스팸은 10%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4.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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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로 발송되는 스팸의 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메일 스팸은 30%가 넘게 감소했다.

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에 따르면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신고·탐지건수 기준 작년 상반기 268건에서 262만건으로 2.4%가 줄었다.

발송경로별로는 지난해 상반기 221만건이었던 대량문자발송서비스가 209만건으로 5.2% 감소한 반면 이동전화서비스는 33만건에서 37만건으로 10.3%, 기타(유선·인터넷전화)서비스는 14만건에서 16만건으로 11.3% 증가했다.

광고 유형별로는 도박이 1.7%, 불법대출이 24.7% 줄어든 반면 대리운전은 10% 늘었다.

이메일 스팸도 지난해 상반기 2129만건에서 1450만건으로 31.9% 감소했다.

이에 따라 1인당 1일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0.12건에서 0.09건으로 0.03건, 이메일 스팸은 0.54건에서 0.52건으로 0.02건 수신량이 감소했다.

이통3사의 스팸 차단율은 평균 80.9%로 지난해 상반기 81.8%보다 0.9%포인트 줄었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87.0%, KT가 80.4%, LG유플러스가 75.4% 순이었다.

이는 수시 모니터링을 통한 사전예방 활동 강화와 스팸대응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불법스팸 신고(국번없이☎118) 활성화 및 관련 사업자와의 자율규제 협의체를 확대하는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를 우회한 신종 스팸이 수시로 출현해 선제적으로 예측해 사전 예방을 통한 불법스팸 근절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었다.

방통위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사업자가 정보통신망 취약점을 개선하지 않거나 불법스팸을 방조할 경우, 이용자 대상 수신동의 유지의사 확인 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이통3사와 알뜰폰사업자 간 불법스팸 전송자(스패머)의 정보를 공유해 휴대전화 개통 금지 등 서비스 이용제한을 확대·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7~12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접수된 신고 및 탐지된 스팸 중 휴대전화 문자스팸과 이메일 스팸에 대한 유통현황(발송량·수신량)과 이용자 대상 스팸 수신량 조사결과와 이통3사의 지능형 스팸 차단율 조사 결과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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