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6년 만에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2.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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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6년 만에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2.5% 인상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4.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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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15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5% 인상했다.

이는 2010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삼성화재는 이날 전체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4% 인상했다고 밝혔다.

개인용 2.5%에 이어 영업용은 8.8% 인상했으며 업무용은 상대적으로 손해율이 양호해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삼성화재는 그동안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손해율을 보이고 있어 보험료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면서 마켓셰어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지만 두득이하게 보험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구노력을 통한 사업비율 감축에도 적정 손해율(BEP)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일정 수준의 원가 반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삼성화재는 적정손해율을 78.5% 수준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화재의 손해률은 2013년 83.3%, 2014년83.2%, 2015년 82.6% 수준이지만 영업적자는 각각 1472억원, 1366억원, 1158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처럼 자동차보험의 높은 손해율은 수리비 증가 등으로 보험원가는 매년 상승하고 있는 반면 상응하는 보험료는 적기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다만 삼성화재는 계약자 간 손해율 특성을 고려해 사고자와 무사고자의 요율 차등을 확대해 무사고자의 보험료 변동 폭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평균 보험료는 인상되지만 30~40대의 부부한정특약을 가입한 3년 이상 무사고자 등 손해율이 양호한 가입자의 상당수는 보험료가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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