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월 전 세계 판매 41만2626대…국내 5.7%↓·해외5.5%↓
상태바
현대차, 4월 전 세계 판매 41만2626대…국내 5.7%↓·해외5.5%↓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5.02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가 4월 국내외 시장에서 각각 5%대의 판매 감소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현대자동차는 4월 국내 5만9465대, 해외 35만316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5.5% 감소한 41만262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 판매는 5.7%, 해외 판매는 5.5% 감소한 수치다.

▲ <자료=현대자동차>

국내에서는 승용 부문에서 쏘나타가 8057대로 내수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5%가 증가한 1309대가 팔렸다.

이어 아반떼 7658대, 하이브리드 1233대를 포함한 그랜저 5165대, 엑센트 1351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3545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DH제네시스가 3423대, EQ900가 2986대로 640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RV는 싼타페가 6518대, 투싼 5744대, 맥스크루즈 1000대 등 1만3262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3315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한 2934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4월 판매가 전년보다 줄었다”면서 “레저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강화와 고객 이벤트를 통해 판매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국내공장 수출이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 등을 영향으로 0.2% 소폭 증가해 국내공장 수출 감소분을 일부 만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와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