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채권 두 달째 순매수…4월 2조6000억원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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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채권 두 달째 순매수…4월 2조6000억원 순유입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5.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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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국내 증권시장에서 주식과 채권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원어치를 사들였다.

3월 순매수 규모인 4조4000억원보다는 절반 수준이지만 두 달째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 <자료=금융감독원>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1000억원, 영국이 8000억원으로 지난달에 이어 순매수를 주도한 반면 UAE(9000억원)와 싱가포르(8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39.7%를 차지하는 171조7000억원, 영국이 36조5000억원(8.4%), 싱가포르 26조원(6.0%)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2조3000억원으로 대규모 순매수한 가운데 아시아(5000억원)는 순매도로 전환했으며 중동은 1조2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2월 순매수로 전환을 제외하면 지난해 8월 이후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보유규모는 유럽이 외국인 전체의 29.0%를 차지하는 125조3000억원, 아시아 56조2000억원(13.0%), 중동 23조2000억원(5.4%) 등의 순이다.

상장주식과 함께 외국인은 상장채권도 전달에 이어 6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6000억원)와 유럽(1000억원)은 지난달에 이어 순투자를 지속한 반면 중동(1000억원)은 순유출을 기록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외국인 전체의 37.6%를 차지하는 36조8000억원, 유럽 34조6000억원(35.3%), 중동 1조4000억원(1.4%) 등의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는 1조7000억원 순투자했지만 통안채는 1조1000억원 순유출했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을 2조2000억원 순유출한 반면 잔존만기 1~5년(1조9000억원)과 5년 이상 채권(9000억원)에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잔존만기 1~5년이 전체의 43.2%인 42조4000억원, 1년 미만 32조3000억원(33.0%), 5년 이상 23조3000억원(23.8%)의 순이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37.3%를 차지하는 36조3000억원, 유럽이 34조5000억원(35.5%) 등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4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28.8%를 차지하는 432조8000억원, 상장채권은 전체 상장채권의 6.1%인 98조원 등 총 530조8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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