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토탈 IoT 서비스 제공…6월까지 전국망 조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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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토탈 IoT 서비스 제공…6월까지 전국망 조기 구축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5.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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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직원들이 LoRa 기지국을 설치하고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기존에 구축한 LTE-M 포함 하이브리드망으로 토탈 IoT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IoT 전국망(LoRa망) 조기 구축, IoT 서비스 개발 로드맵 제시, IoT 서비스 요금정책 준비 등 Io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다음달까지 로라(LoRa) IoT 전국망을 조기 구축한다.

대구 IoT 테스트베드에 5월말까지 우선 구축한 후 상반기까지 인구대비 99%, 전국 면적 대비 90% 수준의 전국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LTE 상용망에 적용 완료된 IoT 전용망 ‘LTE-M’을 통해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IoT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상생을 통해 IoT 산업 생태계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

기존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 T 개발자 포럼, 공모전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우수 중소기업들을 발굴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수시로 제안 받아 서비스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통신빈도가 적고 저용량 데이터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IoT 전용망의 속성을 고려해 원격 검침, 위치 추적, 모니터링 3대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원격 검침은 가스·수도·전력 등 각종 설비의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측정·수집하는 서비스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SK E&S 대상 양방향 가스 원격검침(AMI) 시범사업을 기점으로 다음달까지 가스 AMI 서비스를 확대하고 7월에는 수도 AMI 시범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대인 안전과 산업용 자산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위치 추적은 차량, 대인·대물, 동산의 위치정보를 수집, 관리하는 서비스다.

하반기 중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어린이·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안전 서비스가 가능하며 대구 IoT 테스트베드와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에 우선 적용된다.

모니터링은 제조·공공·상업 시설의 상태와 환경에 대한 제어·관리 서비스다.

대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들의 설비를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장비 운영 최적화, 제조 환경 안전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으로 오는 9월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공장에 우선 적용 된다.

또 기상과 토양에 대한 모니터링, 라돈 등 유해물질에 대한 환경 모니터링, 전국 가로등·보안등·신호등의 관리·제어 등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영역으로 올해 다수의 시범사업이 시작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PWA 외에도 실시간성과 이동성이 높은 영역에 대해서는 LTE-M을 적용한 서비스도 지원해 하이브리드 형태의 IoT 전용망으로 IoT 서비스의 외연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기존 LTE 요금보다 저렴한 IoT 전용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약정기간과 회선 규모에 따른 차별적 할인률도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며 LPWA망을 이용할 경우 LTE-M망 이용 시보다 대폭 인하된 수준의 요금이 적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회선과 모듈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PWA 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듈 제공 업체를 복수로 운영하고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해 LPWA 모듈 10만개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IoT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정부 정책을 기반으로 투자를 확대해 IoT 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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