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공무원 시험 합격자 발표가 최대 5일 가량 빨라질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6일 국가보훈처,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기술자격검정원 등 공무원 시험 가산점 정보 보유기관과 가산점 자격정보 공동이용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수험생이 가산점을 받기 위해선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s://local.gosi.go.kr)에 신청해야 하고 자치단체에서는 해당 기관에 공문을 통해 확인한 후 수작업으로 가산점을 부여했다.

그러나 행정정보공유시스템을 통해 자격정보 보유기관 시스템과 상호 연계하게 되면 가산점 정보가 자동 확인돼 점수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7일 이상 소요되던 가산점 정보 처리를 1~2일에 끝낼 수 있어 합격자 발표기간도 평균 약 3∼5일 가량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직 공무원 시험의 합격자 발표는 자치단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필기시험 후 7급은 26.9일, 9급은 33.9일이 소요되고 있다.

채홍호 행정자치부 자치제도정책관은 “이번 협업을 통해 공무원시험 가산점 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행정업무처리 부담을 줄이고 합격자 발표까지의 기간도 단축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