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보도한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과 관련 처음으로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삼성그룹은 22일 입장 발표를 통해 “이 회장 관련 물의가 빚어져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장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라 회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성매매 의혹을 사실로 인정한 셈이다.
앞서 <뉴스타파>는 21일 밤 이건희 회장이 삼성동 자택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돈을 건네주고 성관계를 암시하는 대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촬영된 동영상에서 이 회장은 여성들에게 돈을 건네며 “네가 오늘 수고했어. 네 키스 때문에 오늘 ○○했어”라고 말했다.
또 “감기 때문에? 감기하고 ○○하고 무슨 관계가 있나”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대화에서 이들에게 지급된 화대는 1회 500만원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저작권자 © 헤드라인뉴스(Headlin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