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서 오산 대호중·화성 예당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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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서 오산 대호중·화성 예당고 1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8.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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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 경기 트랙.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14일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5회 현대자동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에서 오산 대호중학교 ‘카르페디엠’ 팀과 화성 예당고등학교 ‘캐치미 이프 유캔’ 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는 현대차가 2012년부터 청소년들에게 자동차 개발 과정에 대한 이해와 공학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진행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과학경진 대회다.

규격화된 모형자동차로 경쟁을 펼치는 여타 대회와 달리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모터와 드라이브 샤프트, 배터리 케이스를 이용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자동차를 직접 제작해 전용 트랙에서 경주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참가대상을 기존 고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로 확대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 참가팀들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차량 성능, 디자인, 창의성을 평가해 중·고등부 총 120팀(48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결선 대회에 앞서 지난 7월 현대차는 한양대학교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에서 자동차와 기계공학 전공 현대엔지비 연구장학생의 멘토링 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자동차 전문 지식과 공학적 사고를 전수하기도 했다.

또한 결선 대회는 속도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차량 기획안 발표, 풍동 시험 등 다양한 평가 요소를 적용해 참가자들이 모형자동차 개발시 여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고등부 1위 팀에게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되며 현대차가 참가 중인 WRC(월드랠리챔피언십) 대회 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1~3위 팀의 소속 학교에는 과학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기자재를 증정할 계획이다.

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예당고 류민우 군(19세)은 “고3인 관계로 수능 공부와 대회 준비를 병행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빴지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자동차에 관심 있는 여러 후배들이 이 대회에 도전해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를 통해 자동차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자동차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 공학도로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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