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갤노트7 306만대 판매…배터리 소손 확인 1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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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갤노트7 306만대 판매…배터리 소손 확인 140건”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10.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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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48기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종균 사장(IM부문장)이 갤럭시 노트7 사태와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의 총 판매량은 1·2차를 합해 306만대였으며, 339건이 불량으로 신고됐지만 이중 140건만 배터리 내부 소손으로 확인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 사장인 신종균 IM부문장은 27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갤럭시 노트7 리콜과 단종에 대해 사과하며 이 같이 밝혔다.

신 사장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7은 1차에서 총 159만대가 판매됐으며, 이중 25일 현재 총 220건이 접수됐다. 그러나 44건은 실제 신고된 제품이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나머지 176건 중 시료를 입수한 117건 중 배터리 내부 소손은 85건, 의도적 소손과 외부 요인은 15건이었으며 9건은 소손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고 8건은 현재 확인중이다.

2차에서는 총 147만대가 판매됐으며, 이중 25일 현재 119건이 접수됐지만 역시 3건은 신고된 제품이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나머지 116건 중 시료를 입수한 90건을 확인한 결과 배터리 내부 소손은 55건, 의도적 소손과 외부 요인은 16건이었으며 19건은 확인중이다.

신 시장은 이날 “갤럭시 노트7 이슈로 경영상 막대한 손실을 초래해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모든 프로세스를 살펴보고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장은 “배터리 내부 소손의 근본 원인 규명을 위해 배터리의 공법·셀 구조뿐만 아니라 배터리 내부 보호회로와 제조 공정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다”면서 “배터리 외에도 외부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배터리와 관련된 휴대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제조공정·물류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자체 조사뿐만 아니라 미국 UL 등 국내외의 권위있는 제3의 전문 기관에 의뢰해 해당 기관에서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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