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영업이익 2751억원…전년比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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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분기 영업이익 2751억원…전년比 4.1%↑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10.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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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국내외 대형공사 매출확대와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4641억원, 영업이익 2751억원, 당기순이익 135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은 4.1% 증가했으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 16.8% 감소했다.

▲ <자료=현대건설>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UAE 원자력발전소 등 해외 대형 현장의 본격적인 진행과 현대케미칼 혼합 자일렌 공사, 경기도 광주 힐스테이트 태전 등 국내 현장의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해외 부문 수익성의 지속적 개선으로 전년 동기보다 해외 부문 원가율을 1.0%포인트 개선하면서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당기순이익은 원화 강세와 과징금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또한 미청구공사를 지속적으로 줄이며 신뢰를 확대하고 있다.

3분기 미청구공사 금액 3조6089억원은 전년 말 4조2658억원 대비 6568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별도 기준으로 영업현금흐름이 전년 동기 대비해 2739억원 개선된 3592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7.7%포인트 증가한 174.8%,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11.4%포인트 개선된 148.3%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수주는 저유가 여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11조877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향후 4분기 경영환경에 대해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등을 수주하며 중동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우디·에콰도르 등에서 대형 공사 수주가 기대되고 있어 수주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말 현재 수주잔고는 65조515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2% 감소한 13조4386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7507억원, 당기순이익은 6.8% 감소한 390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부문에서의 지속적 수익성 개선과 미청구공사의 대폭 감소 등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이는 양적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현대차 사옥(GBC)과 주택 수주 등을 통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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