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석 달째 1%대 행진…생활물가 2년4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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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석 달째 1%대 행진…생활물가 2년4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12.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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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째 1%대를 이어가며 올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35(2010년=100)로 1년 전보다 1.3%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지난 5월과 6월 0.8%, 7월 0.7%, 8월에는 0.4%까지 떨어져 넉 달째 0%대를 이어오다 9월 1.2%로 올라서며 1%대를 회복해 10월에 이어 10월에도 1.3%를 유지하며 3개월째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과 서비스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린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4%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1.4% 올랐다.

생활물가는 1.1% 올랐고 신선식품은 15.0% 상승했다. 특히 생활물가는 지난 2014년 7월 1.4%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활물가 중 식품은 3.7% 상승한 반면 식품 이외는 0.1% 하락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도 1.3% 올랐다.

신선식품 중 신선어개와 신선채소는 각각 7.1%, 36.8% 올랐고 신선과실은 1.6%, 기타 신선식품도 8.1%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달에 비해 주택·수도·전기·연료(0.6%), 교통(0.5%), 보건(0.2%), 음식·숙박(0.1%) 등은 올랐고 교육과 통신 등은 변동이 없었으며 식료품·비주류음료(-1.6%), 오락·문화(-0.8%), 의류·신발(-0.5%), 가정용품·가사서비스(-0.2%)는 내렸다.

1년 전보다는 식료품·비주류음료(4.5%), 음식·숙박(2.1%), 교육(1.5%), 보건(1.1%), 오락·문화(1.2%), 의류·신발(0.6%) 등은 상승했고 교통(-0.2%)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1년 전보다 0.7% 올랐고 서비스도 1.8%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은 각각 7.9%, 0.1% 올랐으며 전기·수도·가스는 6.4% 내렸다.

농축수산물 중 배추(82.1%), 돼지고기(7.9%), 무(120.7%), 국산쇠고기(7.0%), 토마토(71.1%), 풋고추(62.4%), 파(41.6%)는 오른 반면 쌀(-14.6%), 양파(-27.0%), 사과(-6.8%), 키위(-17.3%), 찹쌀(-8.1%)은 하락했다.

공업제품 가운데는 장난감(8.3%), 스낵과자(6.5%), 아동복(4.3%), 김치(20.4%), 유모차(10.0%), 젓갈(9.8%)은 상승한 반면 휘발유(-2.6%), 남자구두(-14.2%), 김치냉장고(-11.9%), 등유(-10.6%), TV(-10.2%), 자동차용LPG(-4.7%)는 내렸다.

서비스 중 집세는 2.3%, 공공서비스는 0.8%, 개인서비스는 2.1%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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