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피부관리업 사업자 수 늘고 일반주점·식료품가게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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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피부관리업 사업자 수 늘고 일반주점·식료품가게는 줄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12.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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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과 피부관리업의 사업자 수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일반주점과 식료품가게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음식점의 사업자 수가 가장 많고 헬스클럽은 가장 적었다.

1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민의 경제활동과 실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40개 업종 사업자는 8월말 현재 178만7000명이었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전체 사업자 증가율 4.4%보다 낮았다.

작년보다 사업자 수가 증가한 업종은 26개, 감소한 업종이 14개였다.

특히 커피숍·주스전문점·다방·찻집 등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작년 8월 3만57명에서 1년 만에 6049명이 늘어난 3만6106명으로 20.1% 증가률을 보였다.

▲ <자료=국세청>

지역별로는 인구수가 4% 이상 늘어난 경남 양산시(70.5%)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경기 안산시 상록구(45.1%)와 대전 중구(43.8%)는 인구수가 줄었지만 커피음료점은 늘었다.

또한 발미용업·손톱전문 미용업을 포함해 피부·비만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피부관리업도 작년 1만9474명에서 2만3317명으로 19.7% 증가했으며 헬스클럽은 5212명에서 5934명으로 13.9% 늘었다.

지역별로는 인구수가 2% 이상 늘어난 경기 남양주시(40.1%)에서 사업자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대구 북구(36.8%) 등의 대부분 지역은 인구수가 줄었지만 피부관리업 사업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편의점(2만9633명→3만3121명)과 통신판매업(14만6761명→16만2851명)이 각각 11.8%, 11.0% 증가했다.

반면 호프전문점·간이주점·대포집·선술집 등 일반주점과 음료·식료품·일용잡화 등을 혼매하는 식료품가게는 줄었다.

▲ <자료=국세청>

일반주점은 작년 6만945명에서 5만7401명으로 5.8% 감소했으며 식료품가게도 6만874명에서 5만7788명으로 5.1% 줄었다.

일반주점 사업자가 많이 감소한 지역은 서울 강북구(-14.8%), 서울 동작구(-14.8%) 등으로 대부분 인구수도 감소했다. 또한 인구수는 늘어났지만 사업자 수가 감소한 지역은 경기 남양주시(-14.5%)였다.

식료품가게 사업자 수는 서울 은평구(-11.8%)와 성북구(-11.5%)의 경우 인구수가 줄면서 사업자 수도 감소했으며 인구수는 늘었지만 사업자 수가 감소한 지역은 인천 중구(-13.4%), 충남 아산시(-13.2%) 등이었다.

40개 업종 중 사업자 수는 한식·중식·일식·양식당·회사구내식당·분식점 등의 일반음식점(50만8581명), 전자상거래(온라인통신망)·전화·카다로그·우편 등의 통신판매업(16만2851명), 부동산중개업(10만5680명) 등이 많았고 헬스클럽(5934명), 목욕탕(6026명) 등은 사업자 수는 적었다.

지역별로는 전국을 행정구역 단위로 구분한 250개 시·군·구 가운데 서울 강남구(3만2374명)가 가장 많고 경기 부천시(2만7417명), 서울 송파구(2만1344명) 순으로 40개 업종 사업자가 많았다.

부산 중구와 서울 중구, 대구 중구의 경우 인구 1000명당 사업자 수가 평균 100명을 넘어 전국에서 생활밀접 업종 상권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관광지로 상권이 발달한 강원도 평창, 충남 태안 등의 지역도 인구 1000명당 생활밀접업종 사업자 수가 많았다.

업종별·지역별 사업자 분포는 사진촬영업(서울 강남구), 시계·귀금속점(서울 종로구), 과일가게(제주 서귀포시)는 1개 지역에 전국 사업자의 5.0% 이상이 몰려 있을 정도로 지역 집중현상이 뚜렷했다.

전국의 사진촬영업 사업자는 1만2145명으로 그 중 1119명(9.2%)이 서울 강남구에 몰려 있으며 서울 마포구 278명(2.3%), 서울 서초구 275명(2.3%) 순으로 분포됐다.

시계·귀금속점도 전체 사업자 8038명 중 469명(5.8%)이 서울 종로구에 있으며 대구 중구 250명(3.1%), 부산 부산진구 244명(3.0%) 순이었다.

과일가게 사업자 1만924명 중 581명(5.3%)은 제주 서귀포시에 집중돼 있으며 제주 제주시 206명(1.9%), 경북 상주시 172명(1.6%) 순으로 분포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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