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엎치락뒤치락’…BMW·벤츠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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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엎치락뒤치락’…BMW·벤츠 2파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12.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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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재등극한 메르세데스-벤츠 E220d.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달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웃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1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1330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 E220d가 차지했다.

지난달 3위에 랭크된 메르세데스-벤츠 E220d는 8월 2위, 9월 1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10월 BMW 520d에 1위 자리를 내주며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11월 판매에서 지난달 1위를 차지한 BMW 520d를 187대 차이로 따돌리며 베스트셀링카에 재등극했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2~3위에 5시리즈를 포진한 BMW가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BMW 520d는 1143대로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는 한편 520d xDrive가 798대로 엎치락뒤치락하는 형국이다. 또 BMW 320d가 532대로 7위, 118d 어반이 290대로 10위에 오르며 5시리즈를 지원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E300 4매틱이 747대, E300이 707대로 각각 4·5위에 랭크되며 BMW 5시리즈를 뒤쫓고 있다. 아울러 C200도 448대로 8위에 오르며 BMW와 경쟁하고 있다.

벤츠와 BMW가 베스트셀링 톱10에 각각 4대를 포진하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남은 2자리는 일본차가 차지했다.

렉서스 ES300h가 659대로 6위에 랭크됐고 닛산 알티마 2.5가 384대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 11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달보다 6.1% 감소한 1만936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2만2991대보다 15.8% 감소한 수치다. 올해 1~11월 누적대수는 21만9534대인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한 20만5162대로 나타났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5724대, BMW 5340대, 렉서스 1167대, 토요타 870대, 포드 853대, 미니 792대, 랜드로버 771대, 크라이슬러 601대, 닛산 594대 등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1812대(61.0%), 2000~3000cc 미만 6075대(31.4%), 3000~4000cc 미만 1045대(5.4%), 4000cc 이상 301대(1.6%), 기타(전기차) 128대(0.7%)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453대(74.7%), 일본 3325대(17.2%), 미국 1583대(8.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352대(53.5%), 가솔린 7023대(36.3%), 하이브리드 1858대(9.6%), 전기 128대(0.7%)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월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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