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블랙박스 다본다·코원, 번호판 식별성능·시야각 KS기준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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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블랙박스 다본다·코원, 번호판 식별성능·시야각 KS기준 미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12.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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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블랙박스 가운데 다본다(시크릿 SCR-K40F)와 코원(오토캡슐 AN2) 등은 전방 야간에서 KS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방 시야각도 폰터스(SB300)와 함께 이들 2개 제품은 기준에 미달했다.

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1개 업체 11종의 차량용 블랙박스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영상품질인 번호판 식별성능, 시야각과 동영상 저장성능인 저장속도, 메모리 사용량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블랙박스 녹화영상의 해상도 수준을 나타내는 번호판 식별성능은 유라이브(알바트로스4 MD-9400P), 아이로드(T10), 큐비아(R935), 아이나비(QXD950 View), 만도(KP100) 등 5개 제품은 전·후방의 번호판 식별성능이 주·야간 모두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그러나 다본다(시크릿 SCR-K40F), 코원(오토캡슐 AN2) 등 2개 제품은 전방 야간에서 KS기준(해상도 278 line 이상)에 미달하는 등 특히 야간에서 제품 간 품질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녹화안정성과 저온·고온 내구성, 과전압 견딤에서는 전 제품에서 이상이 없었지만 진동과 충격 내구성 시험에서는 각각 3개 제품, 7개 제품이 KS기준에 미달했다.

전·후방 녹화 영상에 대한 시야각은 제품별로 전방의 경우 수평이 최대 1.5배(77∼116°), 수직은 1.4배(43∼60°), 후방 시야각은 수평이 최대 1.7배(67∼113°), 수직은 1.6배(38∼61°) 차이가 있었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특히 다본다(시크릿 SCR-K40F), 코원(오토캡슐 AN2), 폰터스(SB300) 등 3개 제품은 전방 시야각에서 KS기준(수평 80°, 수직 50° 이상)에 미치지 못했다.

저장속도, 메모리 사용량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지만 녹화안정성에는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1초당 보여주는 화면(프레임)의 수를 나타내는 저장속도(FPS)는 제품별로 전방이 최대 1.5배(20~30fps), 후방은 2배(15~30fps) 차이가 났다.

수치가 낮을수록 동일 용량 대비 녹화시간이 길어져 우수한 메모리 사용량은 주행녹화 시 최대 3.2배(65~207 MB/분), 주차녹화 시 최대 5.9배(38~223MB/분) 차이가 있었지만 주행 중 녹화 영상의 미녹화와 오류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녹화안정성에서는 전 제품에서 이상이 없었다.

진동 및 충격에 대한 내구성은 아이머큐리(가넷), 파인뷰(Solid 500), 폰터스(SB300) 3개 제품이 진동 시험 결과 거치대가 파손됐고 충격 시험에서는 유라이브(알바트로스4 MD-9400P), 아이리버(X7000), 아이머큐리(가넷), 아이로드(T10), 코원(오토캡슐 AN2), 아이나비(QXD950 View), 파인뷰(Solid 500) 7개 제품이 후방카메라 고장 또는 시험 중 본체와 거치대가 분리되어 KS기준에 미달했다.

주차 시 소모되는 전기에너지도 최소 2.4Wh에서 최대 5.8Wh로 제품별로 최대 2.4배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제품별 자체 보유기능과 별도 옵션 구매를 통한 지원기능이 다양한 만큼 구매 전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차량용 블랙박스에 대한 비교정보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내 비교공감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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