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38만2741가구…2000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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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38만2741가구…2000년 이후 최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12.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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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38만3000여 가구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7년 전국에서 입주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임대아파트 포함)는 총 629곳 38만2741가구로 조사됐다.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였던 지난 2008년 32만336가구보다 19.4% 늘어난 물량이다.

올해 28만8568가구보다는 32.6%(9만4173가구) 증가했다.

이처럼 내년 입주물량 증가는 화성 동탄2신도시(1만2450가구), 김포 한강신도시(7048가구), 시흥 배곧신도시(7294가구), 수원 호매실지구(7515가구), 부천 옥길지구(4841가구), 세종시(1만5432가구) 등 공공택지가 주도했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244곳 17만290가구로 전체 입주물량의 44.5%를 차지했다. 올해 11만6690가구보다 45.9%(5만3600가구) 늘어난 규모다.

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등 지방 5대 광역시는 134곳 7만3703가구이며 기타 지방은 251곳 13만8748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77곳 12만4858가구로 73.3%에 달했다. 전국 입주물량의 32.6%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울은 45곳 2만6966가구, 인천 22곳 1만8466가구다.

서울은 올해보다 15.3%(3581가구) 증가했다. 이중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는 11곳 7335가구로 올해 6922가구보다 소폭 늘었다.

경기 입주물량은 올해 8만4951가구보다 3만9907가구가 늘어 47% 증가했다. 화성·시흥·수원·김포·평택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았다.

이에 따라 화성·시흥·김포 등은 세대수 대비 입주물량이 많아 국지적으로 공급과잉에 따른 전셋값 하락이 예상된다.

5대 광역시 입주물량은 올해 127곳 총 6만2418가구보다 1만1781가구 늘어나 28.7% 증가했다.

부산은 내년 입주물량이 2만4233가구로 올해보다 71.6%가 증가했다. 울산도 1만473가구로 226.1%가 늘었다. 반면 대구는 2만1557가구로 올해보다 20.9% 줄었다.

시군별로는 세종시가 1만5432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경남 창원 1만4269가구, 경남 양산 9725가구 순이다.

한편 월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2월이 5만2611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8월 4만298가구, 10월 3만6822가구 순이다. 입주물량이 가장 적은 달은 5월로 2만848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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