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10개월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09억1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50억7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지난해 7월 3297억10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10개월 연속 최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5월 외환보유액 증가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이 늘어난 것이 큰 이유다.
외환보유액의 91.5%를 차지하고 있는 유가증권은 3301억1000만 달러로 40억8000만 달러가 늘었다. 예치금도 200억7000만 달러로 10억8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반면 SDR과 IMF포지션은 각각 34억9000만 달러, 24억4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와 7000만 달러가 각각 줄었다.
4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중국이 전달보다 3444억 달러가 증가한 3만9481억 달러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1만2828억 달러), 스위스(5489억 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상위 10위 국가 가운데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국가는 러시아가 유일했다. 러시아는 전달보다 139억 달러가 감소한 4723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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