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75.5%, “나는 N포세대…평균 4.5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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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75.5%, “나는 N포세대…평균 4.5개 포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12.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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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의 10명 중 8명은 자신이 N포 세대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20~30대 성인남녀 9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신이 N포 세대에 속한다는 답변은 75.7%에 달했다.

N포 세대는 취업난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연애·결혼·출산 등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포기하는 20~30대 청년층을 말한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69%에서 75.7%로 6.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들이 포기한 것의 개수는 3개(23.2%), 2개(17.6%), 4개(14.1%), 5개(13%), 6개(7.5%) 등의 순으로 평균 4.5개였다.

포기한 것으로는 취미 등 여가활동(57.7%·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결혼(46.7%), 연애(46.5%), 꿈과 희망(43.2%), 내 집 마련(43%), 인간관계(39.8%), 자기계발(38.3%), 건강관리(35.4%), 외모관리(35.4%), 출산(31.3%) 등이 있었다.

그 중 가장 먼저 포기한 것은 연애(19.8%)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취미 등 여가활동(18.7%), 결혼(12.7%), 꿈과 희망(12.3%), 내 집 마련(12%), 출산’5.4%), 인간관계(5.3%), 자기계발(4.8%) 등의 순이었다.

포기한 이유로는 현재 수입이 없거나 너무 적어서(58%·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52.7%),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해서(42%), 포기하는 것이 차라리 속 편해서(39%), 우선순위에서 밀려서(27.2%), 제대로 잘 할 자신이 없어서(27%),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서(26.1%), 취업이 늦어져서(22%)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들 중 71.4%는 포기한 것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스트레스가 미치는 영향으로는 삶에 대한 의욕 저하(70%·복수응답), 자신감 감소(55.6%), 주변에 대한 불만 증가(45.2%), 건강 나빠짐(29.5%), 외부와의 단절(28.5%), 폭력적 성향 증가(20.7%) 등의 순으로 답했다.

노력하면 포기한 것을 다시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59.6%가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86.2%는 다른 건 포기하더라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건강(34.8%·복수응답)이 1순위였고 희망(27.8%), 꿈(26.8%), 인간관계(20.9%), 내 집 마련(19.1%), 결혼(18.8%), 연애(16.2%) 등이 있었다.

N포세대가 사라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가장 많은 38.8%가 경제적 안정을 선택했다.

계속해서 경쟁 위주의 사회분위기 변화(21.8%), 국가적인 정책 지원(21.5%), 기성세대의 압박 감소(7.6%), 개인의 의지와 정신력(7.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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