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평균연봉 5990만원…근로소득자 3172만원보다 1.9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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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평균연봉 5990만원…근로소득자 3172만원보다 1.9배 많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12.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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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안전교육을 하고 있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

올해 공무원 평균연봉은 5990만원으로 2014년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1668만명 중 226만8595등에 해당하며 상위 14%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로소득자 1668만명의 평균연봉 3172만원의 1.9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올해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 491만원에 12개월을 곱하고 1인당 복지포인트 평균액 98만원을 더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복지포인트 금액은 2013년 복지포인트 총액 1조512억을 2013년 공무원 재직자 107만2610명으로 나눈 금액이다.

연봉순위에 사용된 데이터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나온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1668만명에 대한 290구간 자료로 오차범위가 최대 ±0.8%다.

연맹은 내년 1월1일 오픈 예정인 연봉탐색기에 공무원 평균연봉을 대입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납세자연맹이 내년 1월1일 오픈 예정인 연봉탐색기에 공무원 평균연봉인 5990만원을 입력했을 때 나오는 결과화면 중 연봉순위 부분 캡처.

연봉탐색기는 연봉만 입력하면 자신의 정확한 연봉순위와 자신의 연봉에 맞는 연말정산 세테크 팁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납세자연맹은 “스웨덴 등 복지국가의 경우 공무원의 보수가 중간연봉이나 평균연봉수준인데 비해 우리나라의 공무원은 상위 14% 수준의 고임금을 받고 있어 공무원 지원 열풍과 심각한 불평등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소득불평등 해소를 위해서는 어느 집단이 사회에 기여한 것보다 부당하게 많은 부를 가져가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전 국민의 개인별·가구별 근로·사업 등 모든 소득과 재산 정보를 업종·회사 규모별 등으로 만들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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