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손상화폐 3조1142억원 폐기…교체 비용만 46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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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손상화폐 3조1142억원 폐기…교체 비용만 464억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1.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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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금융기관 창구와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회수한 손상화폐가 3조원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한 해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3조1142억원으로 이를 모두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464억원에 달했다.

2015년 3조3955억원보다는 2813억원(8.3%)가 줄어든 규모다.

이 가운데 지폐는 3조1125억원(5억1000만장)이 폐기됐다.

만원권이 폐기된 지폐의 81.0%를 차지하는 2조5220억원, 천원권 2125억원(6.8%), 5000원권 1918억원(6.2%), 5만원권 1861억원(6.0%)이었다.

주화는 17억원(4000만개)이 폐기됐으며 화종별로는 100원화가 폐기주화의 43.4%에 해당하는 7억4000만원, 500원화 5억6000만원(32.7%), 10원화 2억9000만원(17.0%), 50원화 1억2000만원(6.9%) 등이었다.

일반 국민이 한국은행에서 교환한 손상화폐는 지폐 17억9000만원, 주화 18억4000만원 등 36억3000만원으로 전년 31억4000만원보다 4억9000만원(15.6%) 증가했다.

권종별 교환액은 5만원권이 지폐 교환액의 69.3%에 해당하는 12억4000만원, 만원권 5억원(27.8%), 천원권 3000만원(1.7%), 5천원권 2100만원(1.2%)이었다.

주요 손상사유는 불에 탄 경우가 교환액의 42.8%에 해당하는 7억6000만원(1158건)이었으며 장판 밑·냉장고 등 보관방법이 부적절한 경우가 2222건에 7억4000만원(41.3%), 세탁·세단기 투입 등 취급상 부주의에 의한 경우가 1801건에 2억8000만원(15.9%)이었다.

화종별 교환액은 100원화가 주화 교환액의 46.2%에 해당하는 8억5000만원, 500원화 8억3000만원(45.1%), 50원화 1억1000만원(5.7%), 10원화 6000만원(3.1%)이었다.

한편 일반 국민들이 한국은행에 교환을 의뢰한 손상은행권의 액면금액은 18억9000만원이었지만, 이중 5.4%인 1억원은 반액 또는 무효 판정을 받아 실제 교환받은 금액은 액면금액의 94.6%인 17억90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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