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국내 최초 캡슐호텔 등장…시간당 7000~1만1000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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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국내 최초 캡슐호텔 등장…시간당 7000~1만1000원 수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1.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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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도착하는 비행기로 인천공항에서 대중교통편을 찾지 모새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이 앞으로는 사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20일부터 인천공항 교통센터 1층에 국내 최초의 캡슐 호텔인‘다락 休(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4시간 운영 공항인 인천공항 내 환승객과 심야여객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호텔이다.

CJ푸드빌과 호텔전문 경영사인 워커힐호텔이 약 40억원을 투자해 싱글베드+샤워 타입, 더블베드+샤워 타입, 싱글베드 타입, 더블베드 타입 등 4가지 타입의 객실를 갖추고 있다.

객실 크기는 싱글베드+샤워 타입이 6.28㎡(1.9평) 정도로 교통센터 1층 동·서편 양쪽에 각 30개실씩 총 60개실로 운영된다.

이용료는 객실 타입별로 다르지만 시간당 7000~1만1000원(VAT 별도·최소 3시간 단위 이용) 수준이다.

또한 스마트 공항을 추진 중인 인천공항 특성에 맞게 캡슐호텔에도 스마트 서비스가 도입된다.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한 사물 인터넷(loT)을 접목시킨 ‘키리스(Keyless)’ 시스템을 도입해 예약과 체크인·아웃을 비롯해 조명·온도 조절까지 모든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객실별로 개별 냉·난방 시스템과 고감도 무선 인터넷, 블루투스 스피커 등 최신 장비가 구비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캡슐호텔의 도입으로 24시간 운영 공항인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여객들과 지방여객들의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인천공항 환승 경쟁력 제고 노력과 도심공항터미널 운영 등 지방여객 접근성을 위한 시책들도 계속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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