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 미국서 최고 친환경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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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 미국서 최고 친환경차 선정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2.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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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전기차가 BMW i3과 토요타 프리우스를 제치고 미국 최고 친환경차로 등극했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미국의 비영리 기관인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ACEEE)가 주관하는 제20회 친환경차 순위에서 최고 점수인 64점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는 자체 기준인 그린스코어를 기반으로 올해 12개의 친환경차 모델을 선정했다.

그린스코어는 자동차 제조 공정에서의 오염 발생 정도, 자동차 연료의 제조·운반 과정에서의 오염 발생 정도,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정도 등 3가지 항목을 종합 평가한 환경유해지수 (EDX)에 기반해 산정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환경유해지수가 0.78로 가장 낮아 그린스코어 100점 만점 중 64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BMW i3은 그린스코어는 64점으로 같았지만 환경유해지수가 0.80를 기록하며 2위에, 도요타 프리우스 에코는 그린스코어 62점·환경유해지수 EDX 0.85를 달성해 그 뒤를 이었다.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는 지난 10년간 친환경차 순위에서 주로 소형차들이 최고의 친환경차에 선정됐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PHEV, 전기차 모델들이 상위를 차지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현대차 미국법인 상품담당 부사장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뛰어난 연비는 물론 오염물질 배출도 적은 차량을 찾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8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1회 완전 충전으로 191km를 주행할 수 있다.

아이오닉은 세계 최초로 친환경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렉트릭,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3가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상반기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미국에 본격 판매 예정인 아이오닉 전기차를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인 미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 친환경차 순위.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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