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7세대 뉴 5시리즈 출시…반자율주행·M스포츠 패키지 기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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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7세대 뉴 5시리즈 출시…반자율주행·M스포츠 패키지 기본 적용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2.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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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7세대 뉴 5시리즈. <BMW코리아 제공>

BMW가 7세대 뉴 5시리즈를 국내 공식 출시하며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에게 빼앗긴 수입차 1위 자리 탈환에 나섰다.

BMW코리아는 21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에서 뉴 5시리즈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올해 5시리즈를 2만대 이상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5시리즈는 1972년 처음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79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이다.

특히 520d는 작년 국내에서 7910대를 판매하며 단일모델 판매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일 5시리즈는 기존 모델보다 더 커졌으나 무게는 가벼워졌으며 자율주행에 가까운 첨단 기술들이 대거 탑재됐다고 BMW코리아는 밝혔다.

전장·전폭·전고는 4936mm, 1868mm, 1479mm로 각각 29mm, 8mm, 15mm 늘어났다.

공차중량(유럽기준)은 최대 115kg까지 줄었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섀시와 낮은 무게중심, 균형 잡힌 무게배분, 뛰어난 강성 등을 통해 더 역동적인 주행 경험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또한 휠베이스가 7mm 더 늘어나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친숙한 BMW 키드니 그릴과 양쪽의 트윈 원형헤드라이트는 뉴 5시리즈의 전면부에 더욱 눈길을 끈다. 클래스 헤드라이트 커버가 키드니 그릴과 연결돼 넓은 차폭을 강조해 도로 위에 낮게 깔린 듯 한 형상을 강조한다.

측면에서는 짧은 오버행으로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하며 새롭게 추가된 스웨이지 라인이 뒤로 갈수록 점점 높아지면서 역동적인 인상을 완성시켰다.

에어 브리더를 통해 휠 주위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해 공기 저항을 줄임과 함께 효율성도 개선됐다.

낮은 후면 디자인은 차폭을 더 넓어 보이게 하며 안쪽으로 깊숙이 뻗은 리어 라이트는 시각적으로 차체의 옆면과 뒷면을 매끈하게 잇는 역할을 한다.

키드니 그릴에 있는 액티브 에어 플랩 컨트롤의 기본 장착과 꼼꼼한 언더커버, 전면부 에어커튼과 에어 브리더 장착으로 공기저항계수(Cd)를 낮췄다.

모든 뉴 5시리즈에는 M스포츠 패키지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대형 공기 흡입구가 있는 전면부, 사이드 스커트 트림, 2개의 직사각형 테일파이프로 구성된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와 M 레터링 도어실, 낮아진 M 스포츠 서스펜션과 M 스포츠 브레이크(520d 제외), 18인치(520d)와 19인치(530i·530d) M 경합금 휠이 장착됐다.

실내는 뉴 520d와 530i 모델에 알루미늄&펄 크롬 하이라이트 인테리어 트림에 요추 지지대를 포함한 다코타 가죽 소재의 스포츠 시트, 기어 시프트 패들이 포함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한층 더 고급스러운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모델과 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에는 파인우드&펄 크롬 하이라이트 인테리어 트림에 요추 지지대와 통풍 기능을 포함한 나파 가죽 적용된 컴포트 시트, 앞좌석 통풍 시트,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모두 포함된다.

넓어진 실내 공간뿐 아니라 내부 곳곳에 추가한 방음재와 흡음재로 조용하고 안락하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사용 간편화를 위해 10.25인치의 고해상도 스크린에 새로운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도입했다.

운전자의 취향에 맞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메뉴들을 원하는 대로 재배치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같은 터치 방식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7시리즈에서 선보인 ‘제스처 컨트롤’도 제공돼 기능을 간편한 손동작으로 작동할 수 있다.

기존보다 70% 넓어진 최신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빈 공간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기능 등의 첨단 옵션도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이외에도 총 11가지의 색상 조합으로 편안하고 포근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엠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됐으며 상쾌하고 기분 좋은 향기를 실내에 제공하는 엠비언트 에어 패키지가 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에 추가됐다.

▲ BMW 7세대 뉴 5시리즈. <BMW코리아 제공>

엔진은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통해 역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1종, 디젤 2종 등 총 3가지다.

BMW 528i를 대체하는 뉴 530i의 신형 2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이전보다 7마력이 상승된 252마력과 35.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 시간은 6.2초, xDrive 모델은 6.0초, 최고 속도는 250km/h다.

뉴 520d에 장착된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이다. 제로백 시간은 7.5초, xDrive 모델 7.6초이고 최고속도는 237km/h다.

뉴 530d 역시 뛰어난 역동성과 효율성을 자랑한다. 새롭게 추가된 직렬 6기통 엔진은 265마력의 최고출력과 63.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5.7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다.

BMW가 내세운 가장 큰 특징은 최신 반자율주행 시스템이다.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으며 위험 상황에서 단순히 경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조향과 제동, 가속까지 통제한다.

차선을 변경할 때 사각지대에 다른 차가 있으면 운전대를 움직여주는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와 충돌이 예상되는 경우 안전벨트를 당기고 열린 창문을 닫는 등의 조치를 하는 ‘후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이다.

뉴 5시리즈는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서비스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BMW 디스플레이키가 기본 제공돼 차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BMW 디스플레이키와 스마트폰 충전이 모두 가능한 무선 충전 패드도 갖춰 운행 중에도 충전이 가능하다.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모델과 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의 경우 전·후면의 카메라를 통해 360도 전 방위 시야를 확보하는 서라운드 뷰 기능, 스마트폰의 BMW 커넥티드앱으로 주차된 차량 주변의 3차원 모습을 볼 수 있는 리모트 3D 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행 중 버튼 하나로 BMW 콜센터와 연결해 원하는 장소의 주소를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하는 컨시어지 서비스가 3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전개되는 등 사고 상황 시 시스템이 자동으로 긴급 전화를 걸어주는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이 기본 적용돼 BMW콜센터가 가까운 구조 통제 센터에 통보하고 구조 요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전화로 탑승자를 지원한다.

뉴 5시리즈에는 나이트블루, 꼬냑이 시트 컬러로, 블루스톤이 외장 컬러로 새롭게 추가됐다.

뉴 520d와 신형 엔진을 장착한 뉴 530d, 530i 등은 옵션에 따라 9가지의 다양한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뉴 520d M 스포츠 패키지 6630만원, 뉴 520d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 6980만원, 뉴 520d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6770만원, 뉴 520d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120만원이다. 또 뉴 530i M 스포츠 패키지 6990만원, 뉴 530i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 7340만원, 뉴 530i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130만원, 뉴 530i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480만원이며, 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는 87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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