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1일 개막 서울모터쇼서 신차 32대 공개…아우디·포드·테슬라 등 대거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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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1일 개막 서울모터쇼서 신차 32대 공개…아우디·포드·테슬라 등 대거 불참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2.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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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31일 일산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17 서울모터쇼’에는 국내외 총 27개 브랜드가 참가하게 된다.

이는 2015년 국내 9개와 수입차 24개 등 33개 브랜드가 참가한 것보다 수입차 브랜드 6개가 불참해 규모가 축소됐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2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7 서울모터쇼의 준비현황과 참가업체, 출품차종 등을 공개했다.

서울모터쇼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3월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3월31일부터 4월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국내 완성차 9개, 수입차 18개 등 총 27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특히 제네시스, 메르세데스-AMG가 독립 브랜드로 최초 참가하며 만(MAN)도 처음 참가하게 된다.

디젤 게이트 여파로 독일 폭스바겐그룹 계열의 승용차 브랜드 폭스바겐과 아우디, 벤틀리가 불참하지만 같은 그룹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면적은 넓혀 참가한다.

선롱과 디트로이트일렉트릭, 블루버드 등은 회사 경영 어려움과 국내 시장 판매 부진으로 불참한다.

미국차 브랜드 포드는 불참하지만 자사 고급 브랜드 링컨은 참가한다.

볼보와 피아트크라이슬러, 람보르기니, 페라리, 롤스로이스 등은 올해도 불참하며 상반기 국내 런칭 예정인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도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산 타이어 3사도 불참해 아쉬움이 남는다. 타이어 업체로는 대만의 진유타이어가 유일하게 전시관을 꾸민다.

전시 전체차량 대수도 이전보다 50여대 줄어든 약 300여대다. 신차는 현대차와 쌍용차가 월드 프리미어 각 1종씩 2종을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첫 소형 SUV(프로젝트명 OS)를, 쌍용차는 프로젝트명 Y400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시아프리미어 17종(콘셉트카 3종 포함)과 코리아프리미어 13종(콘셉트카 4종) 등이 총 32종이 공개될 예정이다.

완성차 이외의 참가업체는 2015년보다 증가했다.

완성차 이외의 부품·IT·용품·튜닝·서비스 등 관련 업체가 2015년보다 22개 늘어난 167개 업체가 참가한다.

전자부품연구원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며 IT기업으로는 네이버가 최초로 전시공간을 꾸미고 새로운 판매서비스 등장으로 옥션 등 2개 온라인판매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한다.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제시를 위해 친환경차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전기승용차, 연료전지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하이브리드차, 초소형 전기차, 전기화물트럭 등 다수의 친환경차가 전시되고 그중 일부 전기차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친환경차 시승행사가 개최된다.

완성차업체에서는 자율주행기술이 도입된 자동차를 전시한다. 특히 네이버는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면서 자율주행차량의 데이터 수집과정을 영상으로 시연한다. 그리고 서울대와 협업해 전시장 주변 일반도로(4km)에서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도 진행한다.

조직위는 가족단위로 배우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마련했다.

2015 서울모터쇼부터 추진한 가족친화형 ‘자동차 생활문화관’에는 자동차역사코너, 안전체험코너, 자동차 디자인 페스티벌, 어린이 자동차 놀이공간, 최신 레이싱게임과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충실하게 보강해 운영한다.

이외에도 전시 운영의 품격과 관람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시장 내 자동차의 고급성과 예술성에 부합하는 부스를 운영하며 패션형 모델, 도슨트형 가이드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일상생활의 동반자인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학생, 청년들의 진로와 직업선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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