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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채용 연계형 인턴 채용?…신입사원 채용 축소의 또다른 이름
심양우 기자  |  syw@iheadlin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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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07  15: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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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채용 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인턴K로 명명된 이번 인턴사원 모집의 특징은 채용 연계형과 기졸업자까지 지원 자격 확대해 졸업시기에 따른 입사시기 결정 등으로 정형화된 인턴 채용의 틀을 깼다는데 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하지만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이번 인턴 전형으로 대신해 취업 문은 더 축소되고 구직자의 부담감만 늘어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기아차는 지난 3일 인턴 채용 공고를 통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지 않고 채용 연계형 인턴으로 신입사원을 같이 선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대신하는 채용 연계형 인턴으로 실습과정 중 우수한 역량과 자질을 갖춘 인재들을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취지는 좋아 보이지만 이전에 시행됐던 신입사원 채용과 인턴사원 모집을 한 전형에 치르다 보니 구직자들의 부담감과 경쟁률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인턴으로 채용된다 하더라도 신입 사원으로 뽑힐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더 치열하게 생존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아차 인턴에 지원한 김모(29세)씨는 “기아차 신입 사원을 바라보고 취업을 준비했다”면서 “올해 기아차 채용 공고를 보고 설사 인턴이 된다고 해도 채용 연계로 이어질지는 모르는 일이니 오히려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불황으로 인해 신규 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을 감안해 인턴 모집을 핑계로 신규 채용을 축소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 취업전문가에 따르면 “불황으로 인해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말이 좋아 채용 연계형 인턴이지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구직자들의 불안감과 취업 부담감은 오히려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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