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에서 추풍령을 지나 경상북도 김천을 잇는 국도4호선 영동~추풍령(1공구) 구간 9.58km이 4차로로 신설돼 오는 15일 오후 3시 전면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4차로 공사에 1329억원을 투입했으며 기존 2차로를 이용할 때보다 운행시간은 5분, 운행거리도 1㎞ 단축된다고 14일 밝혔다.

이 도로는 대전광역시에서 김천시를 동서축(연장 59.5km)으로 잇는 도로로 그동안 2차로 병목지점이 발생됐지만 이번에 4차로 공사가 완료돼 앞으로 전체 구간을 4차로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영동~추풍령(2공구) 구간 9.18km 개통에 이어 마지막으로 영동~추풍령(1공구) 구간이 개통돼 대전시에서 김천시 간을 동서로 횡단하는 4차선 도로망이 완성된 것이다.

지역 주민들은 “도로가 개통되면서 다른 지역에서 이 지역 명소인 한천팔경,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와 육군 종합행정학교, 주곡 산업단지, 황간 물류단지 등으로 오는 이용객들의 접근성 개선돼 관광이 활성화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물론 충청·영남 지역 간 문화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지역 간 간선도로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특히 낙후된 지역의 접근성을 향상해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윤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