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에어컨 판매량 급증…삼성·LG 점유율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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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에어컨 판매량 급증…삼성·LG 점유율 81%”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7.03.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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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바람이 가전업계에 불면서 에어컨 시장이 연초부터 활기를 띠고 있다.

21일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올해 1~2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4% 증가했다.

6~12일 에어컨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51% 증가해 이런 추세는 3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 <자료=에누리닷컴>

브랜드별 판매량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월 전체 매출의 81%를 차지했으며 캐리어에어컨, 대유위니아 순이었다.

에누리닷컴 관계자는 “자연스러운 쾌적함을 주는 무풍 운전, 인공지능을 통한 스마트 냉방 등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똑똑한 기능을 강조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신제품으로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술인 딥 씽큐를 적용한 휘센듀얼 에어컨을 선보였다. 공간학습 인체감지센서를 통해 에어컨이 스스로 공간을 학습해 바람을 내보내기 때문에 효율적인 냉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무풍에어컨을 올해 벽걸이형까지 확대했다. 적정 온도에서 무풍 운전으로 자동 전환되는 스마트 쾌적 모드가 적용돼 편리하다.

캐리어에어컨은 18단계 바람에 인공지능 쾌적 맞춤바람 시스템을 적용했다. 열쾌적도(PMV) 버튼만 누르면 실내온도와, 평균 복사온도, 기류속도, 상대습도를 바탕으로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할 수 있어 유용하다.

대유위니아는 국내 최초로 바람 온도 조절이 가능한 에어컨을 선보였다. 4단계 바람 온도를 상황에 따라 조정해 최대 84%까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에누리 마케팅 담당자는 “매년 1~2월은 에어컨 신제품이 출시되는 시기로 신제품 프로모션과 역시즌 트렌드가 맞물려 소비자들의 구매가 많은 편”이라며 “올해는 인공지능 냉방 시스템이 탑재된 에어컨이 다수 출시되면서 매출 상승세가 지난해보다 더욱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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