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평판 조회 시 인성 중요…평가 따라 불합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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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평판 조회 시 인성 중요…평가 따라 불합격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5.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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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경력직 채용 시 진행하는 평판조회에서 가장 알고 싶은 항목은 경력이나 업무 능력이 아닌 인성 또는 성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4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7.6%가 경력직 채용 시 평판조회를 통해 인성이나 성격을 알고 싶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전 직장 퇴사 사유(57.8%), 업무능력(50%), 동종업계 내의 평판(38.8%), 전 직장에서의 성과(27.6%), 협력업체와의 관계(6%), 학력·경력의 사실 여부(5.2%) 등의 순이었다.

평판조회를 실시하는 대상으로는 전 직장 동료(50.9%·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업계 관계자(47.4%), 전 직장 직속상사(40.5%), 전 직장 인사담당자(23.3%), 헤드헌터(6.9%), 평판관리 서비스(3.4%) 등이었다.

또 평판조회로 불합격을 준 경험은 69.8%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인성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아서(80.2%·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회사의 인재상과 맞지 않아서(32.1%), 이전의 업무성과가 좋지 않아서(29.6%), 학력·경력이 제출 내용과 달라서(9.9%), 협력업체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7.4%) 등의 답이 이어졌다.

한편 인사담당자의 77.5%는 평판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평소 평판관리의 좋은 방법으로 동료들에게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64.6%·복수응답), 퇴사 시 인수인계에 최선을 다함(53%), 업무 실적을 잘 쌓음(44.8%), 업계에서 스캔들 또는 가십을 만들지 않음(20.8%) 등을 꼽았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소셜네트워크의 발달로 개인의 평판 정보가 광범위하게 퍼져 예전보다 훨씬 더 수월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다”면서 “평판 역시 나의 경력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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